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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더 푸른 심장?' 첼시, 맨시티 3인방에 눈독

라힘 스털링(27. 잉글랜드), 네이선 아케(27. 네덜란드), 올렉산드르 진첸코(25. 우크라이나)는 올여름 첼시의 영입 대상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첼시 투헬 감독과 보엘리 구단주가 맨시티 3인방을 노리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날 '첼시는 스털링에 3500만 유로(약 552억원)의 제의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세 선수 모두 현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소속이다. 한편, 팀에 자리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맨시티는 자리마다 경쟁 상대가 2, 3명이나 있다. 말 그대로 '더블 스쿼드', 베스트11 두 개는 거뜬하게 꾸릴 수 있다. 스털링의 경쟁자는 필 포든(22. 잉글랜드)과 잭 그릴리쉬(26. 잉글랜드)다. 잉글랜드의 차세대 윙 포워드로 성장한 포든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 스털링에게 부족한 결정력도 갖췄다. 그릴리쉬는 역대 구단 최고 이적료를 주고 데려와 기대가 남아있다. 스털링이 이적을 원하는 이유다. 첼시는 하킴 지예흐(29. 모로코)가 있지만,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 스털링이 간다면 주전이 확실시된다. 진첸코 역시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주앙 칸셀루(28. 포르투갈)는 부상을 이겨내고 리그를 대표하는 왼쪽 윙백으로 성장했다. 한때 주전 자리를 차지했던 진첸코는 미드필더와 윙어로도 출전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지만 다른 자리에서의 경쟁도 녹록지 않다. 추가로 여름 이적 시장에 마르크 쿠쿠렐라(23. 브라이튼)을 영입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왼쪽 자리에서 출전할 기회는 더 줄어들 전망. 첼시는 마르코스 알론소(31. 스페인)가 있지만, 바르셀로나(바르사)로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진첸코 역시 이적한다면 주전 자리를 꿰찰 전망. 아케에게도 기회다. 맨시티는 후뱅 디아스(25. 포르투갈), 존 스톤스(28. 잉글랜드), 에미리크 라포르트(31. 스페인)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도 백업으로 시즌을 마쳤다. 첼시에 간다면 얘기가 다르다. 안토니오 뤼디거(29. 독일)는 레알로 떠나고 없다. 남은 경쟁자들은 노쇠하거나 경험이 없다. 센터백 자리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다. 첼시에서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서 데뷔한 바 있는 아케는 백스리를 선호하는 투헬 감독의 성향에도 잘 맞을 수 있다. 아케는 발밑이 좋고 측면 수비도 가능한 자원이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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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판 다이크, 14년 만에 수비수로 'PFA 올해의 선수'

리버풀 중앙수비 버질 판 다이크(28·네덜란드)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29일 2018-2019시즌 올해의 선수에 판 다이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PFA 올해의 선수상은 잉글랜드 각급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판 다이크는 세르히오 아게로,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에덴 아자르(첼시)를 제치고 수상했다. 수비수가 이 상을 받은건 2004~2005시즌 첼시 존 테리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존 테리는 리그 최소실점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판 다이크는 2011년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프로데뷔해 셀틱(스코틀랜드)를 거쳐 2015년 사우샘프턴(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지난해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 7500만 파운드(1116억원)에 이적하면서, 수비수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판 다이크는 철벽수비를 펼치면서 수비수에게 과한 이적료가 아니냐는 지적을 잠재웠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사디오 마네-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의 공격수 3인방이 공격을 몰아친다. 키 1m93㎝ 장신수비수 판 다이크는 제공권은 물론 빠른발로 뒷문을 든든히 책임진다. 올 시즌 3골을 넣으면서 '골 넣는 수비수'로도 활약 중이다. 덕분에 리버풀(28승7무1패·승점91)은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최소실점(20실점)을 기록하면서 29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또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바르셀로나(스페인)과 맞붙는다. 리버풀은 지난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한편 영플레이상은 올 시즌 리그에서 17골을 터트린 맨시티 스털링이 수상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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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용 저효율' 7번의 저주, EPL 명가 나란히 울상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축구계에서 등번호 '7번'이 갖는 상징성은 대단하다. 팀의 에이스에게만 허락되는 등번호다. 데이비드 베컴(41), 라울 곤잘레스(39), 박지성(35·이상 은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7번을 달고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 역시 7번이다. 하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들의 상황은 정반대다. 7번을 달고 있는 선수들이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모두 부진하다. 지난해 여름 나란히 유니폼을 갈아입은 3인방이 대표적이다. 손흥민(24·토트넘)과 멤피스 데파이(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라힘 스털링(22·맨체스터 시티)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고비용 저효율'이란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다.이들 모두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각 팀에 입단했다. 손흥민은 3000만 유로(약 400억원), 데파이와 스털링은 각각 3400만 유로(약 450억원)와 6250만 유로(약 85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각 구단은 젊은 세 선수에게 7번을 부여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는 딴판이다. 7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모양새다. 세 명 모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최근 토트넘 베스트 라인업에 손흥민 자리는 없다. 그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스토크 시티 원정 경기에서도 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4경기(14경기 교체 출전)에 출전해 2골1도움을 올리는 데 그치고 있다.데파이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 과거 맨유에서 베컴과 호날두 등이 7번을 달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 뒤 7번 계보가 끊겼다. 데파이는 입단 초 당당히 7번을 요구하며 선배들의 영광을 잇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욕심이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10경기 교체 출전)에서 2골을 터뜨렸을 뿐이다. 스털링 역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는 리버풀 소속이던 지난해 여름 이적을 요구하며 훈련에 불참하는 등 논란 끝에 맨시티에 합류했다. 공격 포인트만 놓고 본다면 손흥민, 데파이보단 낫다. 리그 29경기(7경기 교체 출전)에 출전해 6골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원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도 후반 23분 투입됐으나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아스널과 첼시도 7번이 말썽이다. 아스널 7번 토마스 로시츠키(35)는 부상으로 올 시즌 리그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첼시의 7번은 현재 공석이다. 7번을 달고 뛰었던 하미레스(29)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장쑤 쑤닝(중국)으로 떠나버렸다. 송창우 기자 song.changwoo@joins.com 2016.04.21 06:00
스포츠일반

'손연재+지구 특공대' 슈퍼선데이 스포츠 이벤트 펼쳐진다

오는 28일 일요일 밤, 화끈한 스포츠 빅 이벤트들이 몰려온다.가장 먼저 밤 8시, 체조요정 손연재가 ‘에스포 월드컵(개최지-핀란드 에스포)’의 화려한 무대 속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그는 올 시즌 첫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인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가속도를 더한다. 손연재는 앞서 치러진 러시아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은메달과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은메달, 볼과 리본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올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주종목이 아닌 곳에서 메달 수확의 쾌거를 이룬 만큼,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손연재의 연기가 끝나면 뒤이어 11시 20분부터 지구호(지동원, 구자철, 홍정호) 3인방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펼쳐진다. 한 때 강등 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15-16 분데스리가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본래의 기량을 회복해 가며 중위권까지 도약했다. 특히 지난 22라운드에서는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4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이번 주에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붙는다. 상대가 리그 5위팀이긴 하지만, 자심감 충만한 태극전사들의 기세가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다음은 영국으로 향한다. 29일(월) 새벽 1시 20분, 드디어 잉글랜드 풋볼 리그 컵 ‘캐피탈 원 컵’의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누가 더 낫다’를 논할 수 없는 강팀들의 싸움이다. 리버풀은 8번의 리그 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팀이고, 맨시티는 3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시티가 리버풀보다 4계단 위인 리그 4위에 자리해 있지만, 가장 최근 이 두 팀이 함께한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맨시티를 4-1로 격파한 짜릿한 기억이 있다. 리그 8위의 리버풀은 이번 대회의 우승을 차지해야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의 출전기회를 획득할 수 있다. 과연 이 치열한 대결의 결말은 어떤 팀의 승리로 장식될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같은 날 새벽 4시 5분엔, 석현준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의 소속팀인 FC 포르투는 벨레넨세스와 리그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 독일 분데스리가에 구자철이 화제였다면, 포르투갈리그에는 석현준이 있었다. 그는 상대팀에 1대 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석현준은 새로운 곳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뽐내며 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JTBC3 FOX Sports가 준비한 슈퍼선데이의 빅 이벤트, 월요일 출근을 앞두고 심란한 사람들에게 ‘강추’다! 스포츠의 열정과 짜릿함으로 한 주를 즐겁게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주간 중계 일정 2016.02.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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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 맨유와 2013년까지 재계약

'산소탱크' 박지성(30)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하며 레전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맨유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manutd.com)를 통해 박지성과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2013년 6월까지다. 당초 박지성은 2~3년 연장안을, 맨유는 1년 연장안을 제시했으나 결국 구단 쪽의 의견이 반영됐다.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 언론들은 매주 9만파운드(1억5600만원)씩, 연봉 468만파운드(81억4300만원)를 수령하는 조건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팀 내 연봉 랭킹 3위에 해당하는 고액이다.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은 수년 간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선수"라며 "리그와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경험은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성 또한 "맨유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면서 "우리 팀이 정상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재계약을 확정지으며 커다란 숙제 하나를 마친 박지성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 시즌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박지성은 15일 0시에 열리는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과 원정 개막경기에서 재계약 후 첫 선발 출전을 노린다. ◇'센트럴 팍' 변신 성공 여부는올 시즌 박지성의 화두는 '변화'와 '도전'이다.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줄곧 맡아왔던 날개 공격수 역할을 내려놓고 중앙미드필더로 변신한다. 이젠 마이클 캐릭(30), 대런 플레처(27), 안데르손(23), 톰 클레벌리(21) 등이 경쟁자다. 프리시즌 매치를 통해 기량은 입증했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다. 7일 열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1~2012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박지성은 필드 플레이어 교체 자원 6명 중 유일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맨유가 0-2로 뒤지던 경기를 3-2로 뒤집으며 명가의 저력을 과시한 이 경기를 박지성은 벤치에서 지켜봤다.세 번째 재계약에 성공한 박지성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올 시즌 활약에 따라 향후 팀 내 역할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당면과제인 통산 200경기 돌파를 위해서도 분전이 필요하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통산 177경기에 출전해 20골2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새롭게 EPL 무대에 도전장을 낸 후배 지동원(20·선덜랜드)에게도 박지성의 활약상은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레드 데블스, 통산 20번째 'V' 야망맨유는 지난 시즌 통산 19번째 EPL 우승을 차지하며 '숙적' 리버풀과 타이 기록을 이뤘다. 올 시즌에는 내친 김에 20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를 위해 애슐리 영(26·MF), 필 존스(19·DF), 다비드 데 헤아(20·GK) 등 새 얼굴을 다수 데려왔다. 언론과 전문가들의 시각은 호의적이다. 영국 국영방송 BBC, 일간지 가디언 등 대다수의 매체들이 맨유를 새 시즌 EPL 우승후보 1순위에 올렸다. 에드윈 판 데르 사르,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 베테랑 3인방이 은퇴와 함께 팀을 떠났지만, 대체자들이 빈 자리를 잘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변수는 밖에 있다. 지난 시즌 EPL 빅4(맨유·첼시·아스널·리버풀) 구도를 무너뜨린 맨시티가 올 시즌에도 전력을 대거 보강하며 우승후보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맨시티가 또 한 번 진화했다'며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두 클럽이 EPL 정상을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1.08.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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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팍’ 박지성,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

'산소탱크' 박지성(30)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새 시즌 무한 경쟁의 첫 발을 내딛는다.맨유는 15일(한국시간) 0시에 열리는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중앙미드필더로 변신한 박지성에 대해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센트럴 팍' 변신 성공 여부는올 시즌 박지성의 화두는 '변화'와 '도전'이다.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줄곧 맡아왔던 날개 공격수 역할을 내려놓고 중앙미드필더로 변신한다. 이젠 마이클 캐릭(30), 대런 플레처(27), 안데르손(23), 톰 클레벌리(21) 등이 경쟁자다. 프리시즌 매치를 통해 기량은 입증했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다. 7일 열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1~2012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박지성은 필드 플레이어 교체 자원 6명 중 유일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맨유가 0-2로 뒤지던 경기를 3-2로 뒤집으며 명가의 저력을 과시한 이 경기를 박지성은 벤치에서 지켜봤다.올 시즌은 세 번째 재계약을 눈 앞에 둔 박지성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기다. 올 시즌 활약에 따라 향후 팀 내 역할이 구체화 될 가능성이 크다. 당면과제인 통산 200경기 돌파를 위해서도 분전이 필요하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통산 177경기에 출전해 20골2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새롭게 EPL 무대에 도전장을 낸 후배 지동원(20·선덜랜드)에게도 박지성의 활약상은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레드 데블스, 통산 20번째 'V' 야망맨유는 지난 시즌 통산 19번째 EPL 우승을 차지하며 '숙적' 리버풀과 타이 기록을 이뤘다. 올 시즌에는 내친 김에 20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를 위해 애슐리 영(26·MF), 필 존스(19·DF), 다비드 데 헤아(20·GK) 등 새 얼굴을 다수 데려왔다. 언론과 전문가들의 시각은 호의적이다. 영국 국영방송 BBC, 일간지 가디언 등 대다수의 매체들이 맨유를 새 시즌 EPL 우승후보 1순위에 올렸다. 에드윈 판 데르 사르,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 베테랑 3인방이 은퇴와 함께 팀을 떠났지만, 대체자들이 빈 자리를 잘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변수는 밖에 있다. 지난 시즌 EPL 빅4(맨유, 첼시, 아스널, 리버풀) 구도를 무너뜨린 맨시티가 올 시즌에도 전력을 대거 보강하며 우승후보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맨시티가 또 한 번 진화했다'며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두 클럽이 EPL 정상을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1.08.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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